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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09.06.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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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중에는 댓글로 구성된 기사가 있습니다. 기사 제목은 '와글와글 댓글'입니다.  2009년 6월 17일자 기사에서 성격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와글와글 댓글’은 사건과 뉴스를 보는 네티즌들의 시각을 소개하면서 뉴스 생산자와 소비자, 온·오프 라인 간의 쌍방향을 소통하기 위한 지면입니다. 중앙일보 전자신문인 조인스에 올라온 댓글 중 톡 쏘는 것을 골라 정리했습니다.

이 기사를 중앙일보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면, 2007년 5월 10일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와글와글e세상'이라는 코너에서 댓글 공주 '민지' 라는 기사로 댓글을 다루고 있네요. 2008년 2월 28일에는 '시끌벅적댓글'이라는 코너에서 헉, 그녀의 ‘향기’라는 기사로 싸이월드 '와글와글 한마디' 게시판의 댓글을 소개했습니다.

그 후 2009년 5월 20일 '와글와글 댓글'이라는 코너를 신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너 소개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와글와글 댓글’은 한 주 동안 조인스닷컴에 네티즌이 올려주신 댓글 가운데 화제가 된 것을 골라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기사 생산자와 소비자 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의 소통을 도모합니다.

'한 주 동안'으로 공고했는데, 그 다음 기사가 6월 17일자 기사이니 한 주에 한 번 계획했던 것이 여의치 않아서 한달에 한번으로 변경했나 봅니다. 어떤 상황 때문인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제가 드는 생각은 두 가지입니다.

1. 요즘 저작권법에 대해 네티즌들이 아주 민감합니다. 중앙일보에서는 댓글에 대한 저작권료를 네티즌에게 지불하고 계신가요?


네티즌, 누리꾼들이 기사에 댓글을 단 것은 기사를 보는 사람들 보라고 공개한 것이지, 다시 가공하여 수익 사업에 활용하라고 댓글을 단 것이 아닙니다. 댓글을 골라서 기사로 구성하고, 그 기사에 광고를 붙여서 신문으로 발행하는 것은 저작물을 이용하여 돈을 번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댓글을 쓴 누리꾼에게 적절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해야 합니다. 혹시나 로그인 한 뒤에 댓글을 남겼다면 연락처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댓글을 쓴 누리꾼의 연락처나 계좌번호가 없을테니 '연락 바란다'는 공지를 해야 합니다.


2. 일반인의 여론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편집자 입맛에 맞는 댓글만 골라서 싣는 것은 아니겠지요?


5월 20일자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제목은 
[와글와글 댓글] “억울한 일 분풀이 경찰에 하면 되겠나”입니다.

아래의 기사에 대한 댓글을 다루고 있네요. 어떤 내용의 댓글이 실렸는지는 짐작이 되시죠?
▶‘죽창 살…헬멧 뚫고 얼굴로 쑥쑥 들어와’(본지 5월 19일자 5면)

그 다음으로 아래의 기사에 대한 댓글입니다. 중앙일보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대신 해준 누리꾼의 댓글이라서 실은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싣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편집자 마음일테니까 말이죠.

마지막으로 실린 댓글은 비교적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댓글이군요. 아래 기사에 대한 댓글입니다.

6월 17일자 기사를 볼까요? 제목은 [와글와글 댓글] 북한 핵 포기하라, 월드컵 본선행 도와주마입니다.

기사 제목만 놓고 보면, 역시 중앙일보답습니다. 조선일보 스타일과 유사하죠. 제목에서 편집자의 의도가 물씬 풍기는 것 말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당되는 기사를 정확하게 지정하지 않아서 실제 댓글을 찾기가 참 어렵네요. 정치성이 없는 댓글도 싣고 있지만, 역시 정치적인 내용도 싣고 있네요.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이 6월 9일과 10일 서울광장에서 밤을 샌 것에 대한 비판 댓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댓글, 노조의 총파업에 대한 비판 댓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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