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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3.07.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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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일본 방사능 유출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한 내외부의 비판이 거셌던 모양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썼던 글도 한몫 했는지도 모르죠. 조금 강력한 제목을 썼으니까요. 아무튼... KBS에서 조금 현실을 받아들인 모양입니다. 9시 뉴스에서 일본 방사능 문제를 두 꼭지나 다루었습니다.(당연한 보도를 했는데 칭찬하기도 뭐하고 감동받기도 뭐하죠?)


2013년 7월 26일 KBS 뉴스9에서는 18번째 뉴스로 "日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또 유출, 공포 확산"  19번째 뉴스로 "방사능 오염수 바다로…日 수산물 안전한가?"를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뉴스에서는 이미 며칠 전부터 다른 방송이나 신문에서 보도했던 내용으로 별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일본인 주부의 인터뷰 내용이 좀 눈에 띄는데요. 일본 식당의 메뉴에서는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일본인들조차 불안해 한다는 내용입니다. 업무차 일본을 방문하거나 일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참고할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어진 일본 수산물 문제 뉴스는 기존 다른 방송이나 신문에서 잘 다루지 않던 내용이었습니다. 늦게 보도하니까 아마도 어쩔수 없이 넣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의 건강을 위한 문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다루면 좋겠습니다. 


이 뉴스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일본 수산물 수입량이 최근에 대폭 늘었다는 점입니다. 재작년의 수입량과 비교할 때 2011년 수입량은 2700톤이 넘었는데 1년 사이에 18배 급증했다고 합니다. 세슘이 검출된 수산물의 수도 비교했는데요. 재작년 2011년에 21건이었는데 작년 2012년에 101건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2013년 현재까지 얼마나 늘었는지는 왜 언급하지 않았는지... 기자가 빼먹은 것인지? 데스크에서 뺀 것인지?) 제 짐작에는 2013년에 현재까지 수입한 수산물 가운데 세슘이 검출된 건수는 대부분일 것입니다. 아마도 세슘이 검출되지 않은 건수를 세는 게 더 나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러 데스크에서 2013년도 현황을 뺀 것으로 짐작합니다. 


뉴스 보도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기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서를 모두 정리해야지, 직업이 기자도 아닌데 일개 블로거가 수많은 보고서를 정리해야겠습니까? 요즘 기자들이란...


방사능 검사 결과가 적합, 부적합으로만 표시한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것을 보도 내용에 포함해 주어서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SBS 8시 뉴스에서는 23번째 뉴스로 日 원전 '방사능 수증기' 계속 발생…"큰 실망"을 보도했습니다. 日 원자력 감시 위원회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을 주목할 만합니다. 도쿄 전력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아무런 계획도 없다. 등의 내용입니다. 도쿄 전력 홍보실에서 "수증기는 여전히 나오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는 내용을 보도하였고, "오늘 방사능 수치가 어떤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홍보실의 발언을 보도해서, 실제로 도쿄 전력의 태도에 문제가 많음을 암시했습니다. 


기사 마지막 문장도 의미심장한데요. "초고농도 방사능 검출 등 후쿠시마 원전의 심상치 않은 조짐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대다수 일본 언론은 이상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언론이 이상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일본이 이번 사태를 대충 덮고 넘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대충 거짓말 하고 넘어가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일본 정부 및 주도 세력은 정말 지독하게도 자신들의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약간 모호한 기사를 보도했네요. "얼굴은 담그지 마세요"…도쿄의 목만 남는 해수욕장"이라는 제목인데요. 16번째 기사로 방송했습니다. 제목부터 좀 모호합니다. 올림픽 유치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도쿄가 원전 사고로 인한 청정 이미지 손상 때문에, 조급하게 도쿄 근처 해수욕장의 해수욕을 허가했다는 얘기입니다. 후쿠시마의 방사능 유출로 도쿄 근처 해수욕장도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을 것인데요. 방사능 유출 전에도 금지되어 왔던 해수욕이 허가된 겁니다. 1964년 이후 계속 금지돼 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비록 얼굴을 담그면 안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하더라도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수질 문제와 방사능 문제를 걱정했다고 하면 해수욕을 허가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리포트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전시 행정을 하고 있고, 도쿄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모호한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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