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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말 칼럼 2009.04.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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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이 결합된 낱말은 북녘의 ‘말다듬기 사업’의 영향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조선말사전>(1960), <현대조선말사전>(1968)에는 ‘갑작스럽다·갑작스레’ 외에 ‘갑작바람·갑작병’만 있는데, 70년대에 남녘 사전에도 반영됐다. ‘갑작스럽다·갑작스레’는 남북이 같이 쓰는 말이다.

1975년에 나온 <새우리말 큰사전>(신기철·신용철)에서 ‘갑작바람·갑작병’ 외에 ‘갑작사랑’을 실었다. 여기서는 ‘갑자기 하는 사랑’이라는 뜻풀이, 속담 ‘갑작사랑 영 이별’과 그 뜻풀이만 싣고 있다. 이후 <우리말큰사전>(1991), <조선말대사전>(1992)에서도 추가된 내용 없이 다루었다. ‘갑작’이 결합된 낱말 가운데 남녘에서 사전에 추가하여 북녘 사전에 수용된 말은 ‘갑작사랑’이 유일하다.

북녘에서 만든 새말은 80년대 이후 사전에 반영되었다. <현대조선말사전> 2판(1981)에서는 ‘갑작달리기·갑작바람·갑작변이·갑작변이설·갑작병·갑작부자·갑작수·갑작죽음·갑작흐름·갑작끓기’가 추가되었고, <조선말대사전>(1992)에서는 ‘갑작변이고정·갑작변이종·갑작변이유발·갑작비·갑작사랑·갑작졸부·갑작출세’가 추가되고, <조선말대사전> 증보판(2006)에서는 ‘갑작벼락·갑작변이률·갑작변이체·갑작변이육종·갑작푸닥거리·갑작힘’이 추가되었다. ‘갑작’이 ‘갑자기’와 같은 뜻이라는 것만 알면, 각 낱말의 뜻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북녘 사전에 지속적으로 낱말이 추가되는 것을 보면, ‘갑작’의 조어력이 꽤 센 것으로 보인다.

갑작사랑 / 김태훈  한겨레 칼럼 | 2007.11.11 (일) 오후 6:28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493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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