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건강 2013.08.22 01:35
Posted by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한지, 경제적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 얘기해야 할 겁니다.

 

오늘 얘기해 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과연 문제 없이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는지입니다.

 

여러 언론의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대략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2013년 8월 21일 오후 2시 44분. 영광 지역에서 설치된 한빛 6호기가 갑자기 정지했습니다.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인데요.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해서 재가동 하는 데에 최소한 4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물론 더 길어질 수 있겠지요. 한빛 6호기는 2012년 11월 6일부터 2013년 1월 3일까지 정기 정비를 마친 뒤 재가동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 보도에서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기정비까지 마친 원전이 돌발적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정부의 원전 관리·감독에 대한 불신과 전력수급 불안감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불과 7개월 전에 정기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을 시작한 원자력 발전소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중단된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정기 정비를 제대로 한 것일까요? 원래 원자력 발전소라는 것이 그런 것인가요?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해서, 핵 연료봉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핵 연료봉의 핵 분열 활동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는 것이죠. 일단 불을 붙이고 나면, 그 무시무시한 불을 잘 제어하고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은 30년 정도로 봅니다. (연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장한다고 30년을 60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몇년 혹은 10년 정도 연장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핵 연료봉의 핵 분열 활동은 30년이 지나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핵 분열이 일어나는 동안에 계속 방사능 물질을 내뿜는다는 점입니다.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아도 꺼지지 않는 불은 계속 타면서, 방사능을 내뿜는 것이죠. 어쩌면 핵 폐기물 관리를 더 잘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방사능 물질을 뿜어내고 있지만, 당장 전기 생산에 쓰는 것이 아니어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우니까요.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동안에 핵 연료봉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대량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연료봉을 식히는 물이 방사능으로 오염됩니다. 냉각수를 일부 재활용한다고 해도 100% 재활용할 수는 없을테니, 방사능 물질을 없애는 처리를 한 다음에 방류해야 할 것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는 어떻게 처리될까요? 역시 정화 작용을 거친 후에 밖으로 내보내겠죠?

 

정화 작용을 거치겠지만, 원전에서 배출하는 냉각수와 공기가 100% 안전한지도 궁금하군요.(설정된 기준 이하라서 안전하다는 답변을 예상해 봅니다.) 만약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고 원전측이 답변한다면, "원전이 없는 것보다는 위험한 것이군요?"라고 대답해 주고 싶네요.

 

최대로 가동해 봐야 30년 써 먹는 원자력 에너지이고, 핵 폐기물 관리에는 몇백년 동안 핵 폐기물 관리 비용을 써야 하는데 그나마도 고장 등의 이유로 30년 동안 모두 가동하지 못한다면, 원전의 경제성을 더욱 낮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에 정리한 표를 보시면, 2013년 기준으로 가동한지 18년 된 한빛 3호기, 14년 된 울진 4호기, 11년 된 한빛 6호기가 고장이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었군요. 심지어 가동된지 5년도 안된 신고리 1호기, 신고리 2호기, 신월선 1호기가 부품 불량으로 인하여 중지되었다는 점은 충격적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도 기계 장치이니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밀하게 정비를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정비를 끝낸지 1년도 안된 한빛 6호기가 고장을 일으키고, 가동한지 20년도 안된 한빛 3호기에서 관 균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원전의 안전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전이 고장을 일으킨 지역도 영광, 울진, 고리 등으로 다양합니다. 아무 곳에서도 방사능 유출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요. 원전이 참 심각한 것은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나도 무색 무취의 방사능이 유출되었는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원전측이 사실대로 발표하지 않고, 사고를 숨기려고 한다면 외부에서 알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민간 감시단을 파견하는 방법이 있겠는데, 감시단을 파견한다고 해도 원전측이 받아들이지도 않겠지만, 과연 민간 감시단을 자원하여 원전을 감시하러 갈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사소한 문제가 사고는 외부에 알리지도 않을 겁니다. 매우 심각하여 감출 수 없는 문제만 외부에 알려졌을 것인데요. 그런 상황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원전에서 지금까지 생긴 사고는 너무 많습니다. 사고 발생 비율도 높구요. 아무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는 원전이 몇 %일까요?

 

안전의 측면에서는 단 하나의 원전에서 문제가 생겨도 심각한 것인데 말이죠. 원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은 정말이지 너무 심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건강] - 새누리당 에너지특위 2024년까지 원전 차질없이 건설하기로 추진 결의?

 

[건강] - 우리나라 전기 발전 설비 용량 및 비율 2013년 8월 19일 기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