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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3.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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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발 컨테이너 문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YTN 2013년 8월 28일 기사 타이완 "일본 대지진 이후 오염 컨테이너 226개 적발" 참조)

 

사족입니다만, 우리나라 언론의 보도를 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혹은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라고 하지 않고, '동일본 대지진' 혹은 '일본 대지진'이라고 표현합니다. 대지진이 일어나면 방사능이 유출되나요? 원전 방사능 유출의 원인을 대지진으로 돌리고 싶어 하는 일본의 관점이 투영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사능 오염 컨테이너'라고 해야 정확한 기사가 되는데도, 방사능이라는 말을 빼고, 그냥 '오염 컨테이너'라고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목을 보면 확인이 되시죠? 연합뉴스에서는 "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오염 컨테이너 226개 적발"이라는 제목을 사용했군요. 누가 기사 제목을 윤색하는 것일까요? 데스크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겠죠? 진짜로 원전 마피아가 세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대만(타이완)에서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있는데, 시간당 0.2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되면, 컨테이너를 즉시 일본으로 되돌려 보낸다고 합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 226개의 컨테이너가 일본으로 반송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피폭 기준은 1년 동안 1 밀리시버트 이하입니다. 그리고 대기 중 방사선 평균치는 시간당 140 나노시버트입니다. (매일경제 2012년 9월 20일 기사 노원구 월계동 주민 100여명 방사선 피폭 참조)

 

컨테이너에서 시간당 0.2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량이 검출된다는 것은 컨테이너 자체가 오염된 것일 수도 있고, 컨테이너에 실린 물건이 오염되어서 컨테이너 밖으로 방사선이 나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은 컨테이너 박스로 막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사능 쓰레기 처리…日컨테이너값 급등 한국경제 9면3단 2012.04.13

 

위의 기사를 보면,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을 운반하고, 보관하는 용도로 컨테이너를 많이 활용하는 모양입니다. 컨테이너 자체가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컨테이너 검사를 하고는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 많은 컨테이너를 검사할 장비를 가지고 있을까요? 공항과 항구 4곳에만 방사능 검사 기기를 배치했다고 하는데 말이죠.

 

아래에 제시한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부실한 장비와 부실한 방법으로 컨테이너의 방사선량 검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컨테이너의 1%만 검사한다는 얘기는 거의 검사를 안 한다는 얘기라고 봐도 될 것 같군요. (아~ 정말 짜증납니다.)

 

예전 기사 중에 이런 기사가 있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도 이후에 상황이 나아졌다는 보도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2012년 관세청 국정감사]日공산품 '방사능' 위험…"관세청 엉터리 검사" 조세일보 2012.10.15
일본 방사능 위험 컨테이너, 측정 시늉만 경제투데이 2011.09.30
"일본 방사능 위험 컨테이너 검사율 1%" 매일경제 2011.09.30
미쓰이OSK 컨테이너, 中 항구서 방사능 다량 검출(상보) 연합인포맥스 2011.03.25
요코하마출항 컨테이너에서 또 방사능 검출 파이낸셜뉴스 2011.05.04
네덜란드, 일본발 "방사능 컨테이너" 일시 압수 YTN 2011.05.11
원전 폭발지역 수입품, 한국서는 '무사통과?' 오마이뉴스 2012.10.15
 

 

<이 사진은 글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대만에서 방사능에 과잉 반응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생각되십니까?

 

방사능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과잉 대응 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방사능의 위험성 자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방사능에 오염된 물건, 식품 등이 들어오게 되면, 그 파급력과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습니다.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광고만 해서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현재 원자력발전소 1개 수출했습니다. 앞으로 몇 개 더 판다고 칩시다. 얼마나 벌어 들일까요? 그렇게 벌어 들이는 돈과 비교해 봅시다. 만약 방사능 오염, 방사능 피폭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다가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로 인해서 생기는 국가적 손해와 피해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될까요? 대형 사고입니다만, 일본에서 원전 사고를 복구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일본 국민들이 입은 피해와 손해는 돈으로 환산하지 않고, 합산하지 않은 겁니다.

 

원전 수출로 벌어 들이는 돈만 생각하고,

당장 원자력 발전소 돌리는 비용만 생각하고,

원전 폐기물 처리 비용은 생각하지 않고,

혹시 생길 수 있는 방사능 관련 사고 처리 비용은 계산하지 않고,

참으로 답답합니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방사능 오염 검사 해야 합니다. 혹시나 대만에서 반송된 컨테이너들을 우리나라로 보내는 수출 싣는데 쓴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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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 HAN

    너무도 유익한 글..잘 읽고 갑니다...

    2013.09.03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