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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말 칼럼 2009.04.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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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태는 ‘명태의 배를 갈라서 밸을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이다. 북어와의 차이는 ‘소금에 절여서 말렸다는 점’이다. 남녘에서는 짝태처럼 명태를 소금에 절여서 말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남녘에서 북어는 ‘통째로 말린 것’과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낸 뒤 넓적하게 말린 것’ 두 가지가 있다. 말리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둘 다 북어라 한다. 북녘에는 명태를 통째로 말린 북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서 ‘밸을 따서 바싹 말린 명태’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녘의 초기 사전 <조선말사전>(1961)에서는 북어를 ‘말린 명태’로 풀이하고 있어서 남녘 사전의 풀이와 같다. 북어 말리는 방식이 원래 달랐는데 나중에 사전에 반영된 것인지, 말리는 방식이 나중에 달라진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북녘에서는 북어를 ‘마른명태’로도 쓴다.

짝태는 어디서 왔을까? 북녘에서 짝태와 같이 쓰이는 말로, ‘짝명태·짜개명태·개명태’가 있다. ‘짜개다’와 ‘명태’가 결합한 ‘짜개명태’에서 ‘짝명태’, ‘개명태’로 줄었다가 ‘짝태’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 ‘짜개다’는 ‘수박을 둘로 짜개다’와 같이 둘이나 그 이상으로 갈라지게 하는 것이다. <조선말대사전>(1992)은 ‘물고기의 배를 짜개다’처럼 ‘속이 드러나게 헤쳐놓다’는 풀이를 하고 있다.

생태·북어·동태·명란·명란젓·창난·창난젓 등은 남북 두루 쓰인다. 다만, ‘황태’, 반쯤 말린 ‘코다리’, 명태 새끼 ‘노가리’는 북녘에서 쓰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짝태 / 김태훈  한겨레 칼럼 | 2008.01.20 (일) 오후 7:37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643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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